My life in Ethiopia

Unity Park in 에티오피아. 아프리카 관광중이라면...?

Nicky Cho 2020. 4. 2. 08:10

 

 

Unity Park in Ethiopia.

 

에티오피아에 4년차 거주중이지만, 누군가가 이곳에 놀러오겠다고 하면 나는 늘 말리는 편이다. 이유는 갈 곳이 없다. 그래서 여기 사는 나도 늘 갈 곳이 없고, 추천해 줄 곳이 없었다. 

 

Unity Park의 정문

 

But, 아비 총리 집권 이후 조금씩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인지, 누군가 이곳에 굳이 놀러온다면 추천해 줄 곳이 생겼다. 바로 Unity Park!!. 총리 관저가 있는 곳을 떼어서 아주 큰 공원을 만들었다. 에티오피아의 역사적, 문화적, 정치(?)적인 면들을 짧은 시간동안 아주 쾌적한 공간에서(이 곳에선 쾌적한 공간이란 것은 참 찾기 힘들기에...강조중) 볼 수 있다. 

 

황제가 탔다는 차가 전시되어있다.
이 곳 안에는 에티오피아의 옛황제의 밀납인형이 전시되어있다.
에티오피아 안에도 여러 부족이 섞여 살고있는데, 각 부족의 특징을 설명해주는 구조물들도 전시되어있다.

 

 

 

 

In addition to, 아름다운 조경과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푸드코트까지 있다. 높은 사람이 사는 곳이라 그런지, 매우 높은 곳에 있기 때문에 그런가.. 에티오피아의 자동차 매연 속에서 탈출하는 느낌도 느낄 수 있다

 

아이들을 위한 놀이터

 

제일 중요한 것은 이 곳 안에 동물원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 이미 black lion의 모습은 볼 수 있고, 얼마전 다녀온 현지 친구가 기린 4마리가 가려져있는데, 얼굴만 보이게 돌아다닌다나 ... 여튼 여러종류의 동물들이 도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면 내년엔 완성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듯!

 

Black lion. 갈기가 검은 사자는 이티오피아의 상징과 같은 동물이다.

 

 

입장료가 현지인에게는 200버르(8천원), 외국인에게는 600버르(2만3천원)로 좀 비싼 편이지만, 3,4시간 정도 여유롭게 관람한다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