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에 거주한 지 4년차 이긴 하지만,
늘 여행하는 마음으로 '어디 갈 데가 없나, 맛집이 어디없나' 하고 돌아다니는 편이었는데,
코로나 19 확산 이후로는 현지인들이 가는 식당에 안가게 되었어요. 현재는 감염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안가고 있지만, 코로나19 감염 환자가 나오기 전까지는 제 스스로 그 따가운 눈초리를 견디고 싶지 않아서가 더 컸던 것 같아요.
이 곳, 에티오피아도 마찬가지로, 코로나 19로 인한 동양인들을 보는 시선이 매우매우 따갑답니다.😭😰
그래서 거의 두 달 전부터는 정말 외출 하고 싶을 때만 에티오피아에 있는 한국 식당만 가고 있어요.
에티오피아에는 수도 아디스 아바바에 5 개의 한국 식당이 있어요.
1. 아리랑
2. 레인보우
3. 강남
4. 대장금
5. 마시랑(아리랑2)
생각보다 많쥬?^^😁😁
오늘은 가장 최근에 생긴 마시랑에 다녀왔어요.
차로 가는 길에 코로나19 관련 포스터들이 많이 있어서 찍어보았어요.



드디어 도착하였네요. 집에서 꽤 멀리 있어요 ㅠ 차로 1시간 정도...?



요즘은 한국 식당에 가도 거의 손님이 없어요😞
에티오피아 뿐 아니라, 거의 전 세계에 있는 한국식당, 중국 식당에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지 오래라는 뉴스 보신 적 있나요..? 여튼 이 곳도 사실이에요.
제가 마시랑 식당을 좋아라 하는 이유는🤩🤩
이 곳이 베이커리도 같이 운영하기 때문이에요!




앙버터, 갈릭크림치즈빵, 커스터드 크림빵, 에그타르트, 소보로, 단팥빵 등등 제 빵욕구를 채우기엔 아주아주 만족 스러운 곳이랍니다.^^
거기다 달고나라떼😄😄 도 있어요 ㅋ
달고나를 부숴서 올려주시는 달고나 라떼 이긴하지만, 그래도 맛있어유🤪😜

오늘은 마끼아토와 연유식빵을 식전에 흡입😜😜🤭😋


그리고 본격적인 저녁 식사


간장 치킨도 먹었는데, 사진 안 찍고 그냥 다 먹어버렸네요😅😅
이제 에티오피아는 조금씩 우기가 시작되려는지,
밥 먹는 내내 빗 소리를 들으며^^ 맛있게 밥 먹으며
기분전환을 하고 왔답니다.
오늘도 에티오피아에선 확진자가 추가 되어서,
이제 총 확진자 수가 100명이 넘었다고 하네요.ㅠ
물론 모르고 있는 감염자 수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구요.
에티오피아가 이 위기를 잘 헤쳐나갈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저도 기분전환 했으니 다시 강도 높은 사회적 거리두기에 들어갑니다.
챠우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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